▲ 김중로 전 국회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세종시당 당사에서 세종시당위원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중로 전 국회의원 15일 “앞으로 지속적 혁신을 단행해 민선 4기 최민호 시장을 돕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선거 출사표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륜을 갖춘 인물이어야 정부 여당과 국회 인맥을 통해 당과 세종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며 “시당위원장은 준비되지 않고 배워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육군 사단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세종시 갑구 21대 국회의원 출마 등을 통해 지역에서 정치적 기반을 쌓아 왔다.

그는 “조직운영능력,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리더십, 풍부한 경험, 군생활을 통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 능력 등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 시당위원장에 선출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세종시의원 평균 나이가 55세인데 30대 시당위원장이 선출되면 어떻게 시당을 대표할 수 있겠는가”라며 자신이 적임자라는 점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장 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에 류제화 변호사를 임명했던 것 등과 관련해서는 지역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시당위원장 선거의 최심(崔心) 원격지원설을 내심 견제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5일 세종시당위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중로 전 의원, 류제화 변호사, 이성용 전 세종시당 부위원장, 최석 전 세종시당 대변인 등 4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9일 오전 10시 당사에서 후보 정변발표를 가진데 이어 오후 7시까지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108명) 투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