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지역혁신플랫폼 자율주행시스템사업단와 세종시가 20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제3차 세종지역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등 4개 시·도를 묶는 디지털 메가시티 건설해 수도권 중심의 지역 편중에서 벗어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20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DSC지역혁신플랫폼 자율주행시스템사업단와 세종시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3차 세종지역혁신포럼에서 세종시 미래 핵심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디지털 메가시티에서는 행정수도 세종시의 강점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행정의 효율화를 주도할 수 있다”며 범 충청권 디지털 메가시티 건설을 제안했다. 

이 총장은 “세종시는 지난 해 11월 네이버 2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이 개원, 초대규모 AI·클라우드 등 미래산업 이끄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어, 범충청권 디지털 메가시티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해 주목을 끌었다.

조충호 자율주행시스템사업단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DSC 지역혁신 플랫폼이 2021년 시작 이후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에 큰 성과를 냈으며, 이 성과를 기반으로 충청권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포럼에서 의미 있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지역과 대학의 공동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대학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제3차 세종지역혁신포럼은 세종시 미래 전략 산업의 하나인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현주소와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이 모이는 공동캠퍼스 중심의 세종형 교육혁신모델을 적극 활용한 미래모빌리티, AI, ICT 등 제4차 산업혁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는 그동안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해 관내에 자율주행 관제센터·자율주행 연구실증시설을 구축해 기업들이 실증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을 연결하는 전국 최초 광역형, 최장거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세종시와 대학을 포함한 지역 내 각 혁신 기관들을 비롯한 지역 기업 등이 참여하는 관·산·학·연 협력과 융합의 플랫폼으로 거듭 발전되기를 기원하며, 세종시도 지역과 국가의 공동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

포럼 1부에서 권형근 현대자동차 R&D 품질강화 추진위원은 자율자동차와 같은 미래자동차개발 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 모빌리티사업단장은 모빌리티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 2부에서는 각 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종시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미래모빌리티 사업들의 평가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전략 등에 대해 토론했다.